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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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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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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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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문학과 문화 2024]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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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국인 집사장 Mr Stevenss(앤토니 홉킨스 분)와 하녀장 Miss Kenton(에마 톰슨 분)/ Butler Made in Great Britain
포커페이스 영국인
가즈오 이시구로, 남아 있는 나날/ Kazuo Ishiguro's The Remains of the Day
교재 {영국문화 길잡이}, 91-94쪽
Stop & Think (아래 질문 중 하나만 선택하여 댓글을 달기 바랍니다.) Choose only one and discuss. 원문에서 구체적인 장면을 인용하기 바랍니다.
1. 아버지의 죽음 소식을 접한 아들의 태도는?
2. 죽음의 소식을 전하는 Miss Kenton이 집사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3. 스티븐스 씨의 성격과 태도는?
4. 인상적인 문장은?
5. 기타. Of your choice.
링크 Remains of The Day trailer
https://www.youtube.com/watch?v=dsH83p_mfEs
Miss Kenton was still standing out in the hall where I had first spotted* her. As I emerged, she walked silently towards the staircase, a curious lack of urgency in her manner.* Then she turned and said: 'Mr Stevens, I'm very sorry. Your father passed away about four minutes ago.'
'I see.'
She looked at her hands, then up at my face. 'Mr Stevens, I'm very sorry,' she said. Then she added: 'I wish there was something I could say.'
'There's no need, Miss Kenton.'
'Dr Meredith* has not yet arrived.' Then for a moment she bowed her head and a sob escaped her. But almost immediately, she resumed her composure* and asked in a steady voice: 'Will you come up and see him?'
'I'm very busy just now, Miss Kenton. In a little while perhaps.'
'In that case, Mr Stevens, will you permit me to close his eyes?'*
'I would be most grateful if you would, Miss Kenton.'
She began to climb the staircase, but I stopped her, saying: 'Miss Kenton, please don't think me unduly improper* in not ascending* to see my father in his deceased condition* just at this moment. You see, I know my father would have wished me to carry on just now.'
'Of course, Mr Stevens.'
'To do otherwise,* I feel, would be to let him down.'*
'Of course, Mr Stevens.'
-Kazuo Ishiguro's The Remains of the Day, p. 106.
단어설명
spotted: 알아차리다.
lack of urgency: 다급하지 않은.
resumed her composure: 마음의 평정을 되찾다.
unduly improper: 과도하게 부적절한.
in his deceased condition: 그가 죽어있는 상태.
To do otherwise: 이와 달리 행동하는 것은.
let him down: 그를 낙담시키다. depressed.
[번역]
켄튼 양은 내가 그녀를 처음 발견했던 홀 밖에 여전히 서 있었다. 내가 밖으로 나왔을 때 그녀가 계단 쪽으로 말없이 걸어왔는데, 이상하게도 다급하지 않은 태도를 지녔다. 그러더니 그녀가 등을 돌려 말했다. 스티븐스 씨. 참 안 됐군요. 당신 아버님께서 약 4분 전에 운명하셨습니다.
‘알겠소.’
그녀가 자신을 손을 바라보더니 내 얼굴을 쳐다보았다. ‘스티븐스 씨, 참 안 됐군요.’ 그녀가 말했다. 그리고 말을 덧붙였다. ‘뭔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그러실 필요가 없습니다, 켄튼 양.’
‘메리디스 의사께서는 아직 도착하시지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잠시 동안 그녀는 머릴 숙여 흐느껴 울었다. 하지만 즉시 침착해지더니 차분한 목소리로 물었다. ‘올라가서 그 분을 보시겠습니까?’
‘바로 지금은 매우 바쁘오, 켄튼 양. 아마도 좀 있다가요.’
‘그러시다면, 스티븐스 씨, 제가 그 분의 두 눈을 감겨드릴까요?’
‘그렇게 해주신다면 매우 고맙고요, 캔튼 양.’
그녀가 층계를 오르기 시작했지만 나는 그녀를 멈추게 하여 이렇게 말했다. ‘켄튼 양, 제가 지금 이 순간 돌아가신 상태에 있는 제 아버지를 보러 올라가지 않는다고 저를 과도하게 부적절하게 생각하지 말아주시오. 당신도 아시다시피, 아버지께서는 제가 지금 제 책무(옮긴이: 중요한 국제회의 만찬장에서 집사장으로서 직업적 임무를 수행하는 것)를 수행하길 바라셨을 거라는 걸 저는 압니다.
‘물론입니다, 스티븐스 씨.’
‘이와 달리 행동하는 것은 그 분을 낙담시켜드리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물론입니다, 스티븐스 씨.’
번역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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