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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성 (2022-01-01 23:12:07, Hit : 298, Vote :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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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숨소리, 빅벤의 종소리
2022년 1월 1일 런던의 빅벤이 열두번 타종 소리를 울렸다.(녹음된 것으로 이전의 종소리다) 2017년 8월 보수공사를 시작한지 약 4년째인 금년 중 온전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번에는 시계판 외관 모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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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벤: 댈러웨이 부인과 여전사 부디카

마침내 시계탑 빅벤(Big Ben)에 도착한다. 뚱보(Big) 건축가 벤자민(애칭 Ben)에서 유래된 이름이다. 빅벤은 높이 98m의 런던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다. 15분마다 울리는 타종 소리가 겹겹이 묵직하게 원을 그리며 런던 전역으로 울려 퍼진다. 타종 소리는 BBC 방송의 저녁 9시 뉴스의 시그널로 사용된다. 규칙적으로 정밀하게 움직이는 이 시계는 영국인을 특징짓는 규칙성과 정확성을 상징한다. 빅벤의 시곗바늘이 움직이는 소리를 ‘영국의 숨소리’라고 표현한다.

빅벤은 2012년 엘리자베스 2세의 왕위 즉위 60주년을 기념하여 ‘엘리자베스 타워’라는 공식 명칭을 갖게 되었다. 그런데 2017년 8월부터 2021년까지 약 4년에 걸쳐 시계탑의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이다. ‘영국의 숨소리’가 잠시 멎은 상태다. 이처럼 영국은 시간의 나라이다. 세계표준시의 고향 그리니치 천문대, 빅벤, 신사의 휴대용 회중시계가 영국인의 정확한 성격을 반영한다.

빅벤의 종소리를 문학 독자에게 각인시킨 작가는 버지니아 울프다. 1925년 출간된 소설 『댈러웨이 부인』(출판 전 제목은 『시간들』(The Hours)이었다)은 1923년 6월 어느 화창한 날 보수당 의원의 부인, 클라리사 댈러웨이의 하루를 다룬 소설이다. 그녀의 말이다. “난 런던 거리를 거니는 것을 좋아합니다.” 소설의 전반부는 저녁 파티에 사용할 꽃을 사기 위해 그녀가 꽃집에 이르는 과정을 다룬다. 이처럼 그녀는 산책과 파티를 즐긴다. 그녀는 심리적 시간, 즉 무의식의 세계에 침잠해 있다가 빅벤의 종소리를 듣고 물리적 시간, 즉 의식 세계로 나온다. 타종 소리 사이에 잠시 “그 뭐라 형용할 수 없는 정지된 순간”이 있다. 댈러웨이 부인은 그 설렘과 긴장의 순간을 포착한다. 이렇듯 그녀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간다.

출처:  박종성, {영문학 인사이트}, 2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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