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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up (2010-03-21 22:32:47, Hit : 8185, Vote : 1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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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명
바닷가의 조약돌을 그토록 둥글고 예쁘게 만든 것은 무쇠로 된 정이 아니라, 부드럽게 다듬는 물결인 것을. - 법정 스님, 無所有, <「영혼의 모음(母音)」 중에서>

모진 바람에도 끄떡 않던 아름드리나무들이, 꿋꿋하게 고집스럽기만 하던 그 소나무들이 눈이 내려 덮이면 꺾이게 된다.  - 법정스님, 無所有, <「雪害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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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물결과 눈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장지수
무쇠로된 정, 모진바람과 대조대는 것을 생각해 보았어요
위의 2가지는 급하게 빨리 깎고, 결과를 얻으려는 억센 존재인 반면
물결과 눈은 억누르고 억지로 힘을 가하기 보다는 느리지만 더 부드럽게, 조심스럽게
어루만지는 대상으로 그려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을 변하게 하는 것은
훈계와 체벌이 아니라 깊은 사랑과 관심과 애정을 끊임없이 표현해 주는 행위 이라고 생각 됩니다.
 2010/03/22   

김 완
시간이 지남에 따라 무조건적 변화가 아닌 조약돌 하나가 바닷물에 의해 둥글고 예쁘게 만들어 지지 않듯이
조약돌 하나하나가, 서로 맞물려 물결에 움직이다보면 모난 부분도 점차줄어들게 되고 완성이 되는것이 아닐까요?
펑펑 내리는 눈이 나뭇가지에 모이지 않는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듯 서로 얽혀있는 것이 각각의 힘보다
더 크게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변화를 일으키게 도와주는 매개체 ^^ 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2010/03/22   

김 완
제목을 나중에 보니 과학적 용어에 많이 사용되는 공명과도 연관지어 보자면 공명이라고 함은 쉽게 말해서
작은 힘이 모이면 아주 큰힘을 발휘 하게 된다고 정의 할 수 있는데
일반적인 예로 소프라노가 노래를 부를때 그 떨림이 유리잔이나 창문의 유리에 전달되어 깨지는 현상
군인 몇백명이 발을 마추어 가다가 다리가 무너지는 사고 등으로 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순간적인 힘이라면 엄청난 에너지가 소모되지만 서서히 일정한 관계를 형성시키는 매개물이 있다면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2010/03/22   

김소영
저는 부드러움과 유연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흔들림 없는 주관과 잣대도 필요하지만 때로는 물결과 눈과 같은 부드러움이 아름다움을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2010/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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