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1219   61   11
  View Articles

Name  
   mindup (2010-04-06 18:44:24, Hit : 8545, Vote : 1344)
Subject  
   교양의 옷을 입자
충대신문 사설 - 교양의 옷을 입자  
명심보감(明心寶鑑)

[1015호] 2010년 03월 29일 (월)  충대신문  webmaster@cnu.ac.kr  

  옛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잘 알려져 온 여러 고전을 읽으며 한 인간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터득했다. 우리 사회가 날이 갈수록 메말라지고 흉악해지는 것은 입시 위주의 교육으로 인해 심성이 강퍅해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요즘의 대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또 다른 입시가 기다리고 있는 쫓기는 대학생활로 인해 독서할 여유를 갖지 못한다. 자격증이라든가, 취직이라든가 하는 험난한 관문 때문에 교양서적을 음미한다는 것은 여간한 모험이 아닌 것이다.
  일이나 공부나 강박관념에 짓눌려 억지로 하면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을 뿐더러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교양서적을 읽는다면 나름대로 삶의 지혜를 배우면서 인생을 즐길 수 있다. 아무리 시간이 없다고 해도 독서할 시간은 있다.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할애할 줄 아는 기술이 없는 것이다. 마음의 양식을 섭취할 수 있는 책을 부단히 읽을 때 건전한 인격 형성이 가능하다.
  이를 위해 수많은 고전 가운데 명심보감(明心寶鑑)을 추천하고 싶다. 교양을 기르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명심보감을 읽음으로써 교양의 옷을 입는 즐거움을 만끽하기 바란다. 명심보감은 ‘밝히다’는 명(明), ‘마음’ 심(心), ‘보배’ 보(寶), ‘거울’ 감(鑑)자로 이루어져 있다. 용모의 흐트러짐을 거울에 비추어 바로 잡듯 인격의 흐트러짐을 책에 비추어 바로 잡는다는 뜻이다. 옛 사람들은 명심보감을 머리맡에 놓고 인생 지침서로 탐독했거니와 시대를 넘나드는 가르침을 담고 있어서 오늘날에도 이름 그대로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귀중한 책이다.
  명심보감은 주로 유교적 교양과 심성(心性) 교육, 인생관 등에 관한 내용인데, 몇 가지 주요 내용을 간추려 소개한다. 명심보감이 어떤 내용의 책인가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간추린 내용만 잘 지켜 행해도 교양 있는 멋진 대학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남을 무시하지 말라.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고,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선 안 되며,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는 안 된다. △누구에게나 배울 점이 있다.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내 스승이 있게 마련이다. 착한 사람한테서는 그 선함을 배우고, 악한 사람한테서는 그를 보고 자신의 잘못을 반성할 수 있다. △너무 까다롭게 따지지 말라. 쓸데없는 말과 지나칠 정도로 까다롭게 굴지 말라. △함부로 남의 말을 하지 말라.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남이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말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남의 말을 쉽게 믿지 말라. 여러 사람이 그를 미워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고, 여러 사람이 그를 좋아하더라도 반드시 살펴보아야 한다. △지혜는 경험에서 얻어진다. 한 가지 일을 겪지 않으면 한 가지 지혜가 자라지 못한다.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자신을 낮출 줄 아는 사람은 중요한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남 이기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을 만나게 된다. △지나친 생각은 정신 건강을 해친다. 지나친 생각은 한갓 정신을 상하게 할 뿐이요, 아무 분별없이 하는 막된 행동은 자신에게 도리어 화를 입힌다.



박서울
"시간이 없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할애할 줄 아는 기술이 없는 것이다. "....... 사실 "책읽을 시간이 어딨어"라고 말하면서도 정작 쓸데없는 곳에 시간을 낭비하여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죠. 그 시간만 모아서 책을 읽었더라도 벌써 책 한권은 냈을 정도니깐요. ㅎㅎ  2010/04/07   

태희
좋은 말씀 계속 읽고 믿고 새기고 있습니다.  2010/04/08   

Name
Memo  


Password

Prev
   작은 위로

mindup
Next
   진실의 힘 [1]

mindup


Copyright 1999-2024 Zeroboard / skin by Zety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