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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up

(2011-03-26 01:37:03, Hit : 9011, Vote :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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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9] "통합 추진".."인정할 수 없다"

[KBS뉴스9] "통합 추진".."인정할 수 없다"

<앵커멘트>

충남대 교직원들이 공주대, 공주교대와의 통합 추진에 찬성해 3개 국립대의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그런데 교수회가 실시한 조사에서는 상반된 결과가 나와 내부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주대와 공주교대에 이어 충남대 교직원들도 3개 대학의 통합 문제를 논의해보자는데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충남대가 교수와 행정직원 천2백 명을 대상으로 통합 추진 찬반 여부를 물은 결과 83%가 참여해 61%의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충남대는 이에 따라 오는 28일 예정대로 공주대, 공주교대와 통합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설문조사 내용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공주대 설문조사는 통합대학 본부를 공주에 두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지만, 충남대 설문조사는 대학본부 위치를 세종시로 명시했습니다.

통합의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세부 사항에서는 구성원들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대학본부를 공주에 둘 경우를 가정한 교수회 자체 설문조사에서는 통합 반대 의견이 더 많았습니다.

<인터뷰> 김용완 / 충남대 교수회장

"3개 교가 통합을 하려고 하면 설문 내용이 동일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용이 동일하지 않죠."

우여곡절 끝에 통합 추진을 위한 첫 걸음은 떼었지만, 대학본부 위치와 교명 문제 등 구성원들의 이해가 엇갈려 통합까지는 아직도 산 넘어 산입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황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