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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히스클리프식 사랑
Name   박종성 
히스클리프식 사랑과 연관관 시 3편

'연탄 시인' 안도현

“연탄재”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단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연탄 한 장”
또 다른 말도 많고 많지만
삶이란
나 아닌 그 누구에게
기꺼이 연탄 한 장 되는 것

방구들 선들선들해지는 날부터 이듬해 봄까지
조선팔도 거리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연탄차가 부릉부릉
힘쓰며 언덕길을 오르는 거라네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고 있다는듯이
연탄은, 일단 제몸에 불이 옮겨 붙었다 하면
하염없이 뜨거워지는 것
매일 따스한 밥과 국물 퍼먹으면서도 몰랐네
온 몸으로 사랑하고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생각하면
삶이란
나를 산산이 으깨는 일

눈내려 세상이 미끄러운 어느 이른 아침에
나 아닌 그 누가 마음 놓고 걸어갈
그 길을 만들 줄도 몰랐었네, 나는
---

현대의 인스턴트식 사랑을 꼬집어 김춘수의 '꽃'을 패러디 한
장정일의 '라디오와 같이 사랑을 끄고 켤 수 있다면'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라디오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전파가 되었다.

내가 그의 단추를 눌러 준 것처럼
누가 와서 나의
굳어버린 핏줄기와 황량한 가슴 속 버튼을 눌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전파가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사랑이 되고 싶다.
끄고 싶을 때 끄고 켜고 싶을 때 켜는
라디오가 되고 싶다.
---

안도현  시
기다리는 사람에게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위하여
불 꺼진 간이역에 서 있지 말라
기다림이 아름다운 세월은 갔다
길고 찬 밤을 건너가려면
그대 가슴에 먼저 불을 지피고
오지 않는 사람을 찾아가야 한다
비로소 싸움이 아름다운 때가 왔다
구비구비 험한 산이 가로막아 선다면
비껴 돌아가는 길을 살피지 말라
산이 무너지게 소리라도 질러야 한다
함성이 기적으로 울 때까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가는
그대가 바로 기관차임을 느낄 때까지
김소영 :: 세 편의 시는 각각 희생을 감수하는 사랑 혹은 적극적인 사랑의 모습을 말하는 듯합니다. 자신의 삶을 캐서린에 대한 절절한 사랑과 그 사랑을 파괴한 이들에 대한 복수를 위해 살았다는  [2010/11/26]
김소영 :: 점에서 히스클리프 자신의 삶을 희생하며 누군가를 사랑하는 모습이 보이고, 린튼과 결혼했음에도 끊임없이 캐서린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히스클리프식 사랑은 적극적인 사랑의 모습이 아닐  [2010/11/26]
김소영 :: 까 생각됩니다.  [2010/11/26]
최진원 :: 세 편의 시가 가을밤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네요. 히스클리프의 캐서린에 대한 적극적인 아니 광적인 사랑은 한편으로 보면 비난받을 수도 있겠지만, 다르게 보면 히스클리프만이 표현할 수  [2010/11/30]
최진원 :: 있었던 사랑방식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움츠러드는 연말, 예쁜 사랑을 하고 싶게끔 일깨우는 시들이네요.  [2010/11/30]
김신중 :: 모든 복수에 끝 ,그리고queer end 그는 정말 캐서린의 연탄이었구나!란 생각이 들며 히스클리프를 비난하던 저의 댓글이 떠오르며 미안함이 교차합니다.  [2010/12/01]
김효정 :: 히스클리프의 광적인 사랑이 어떻게보면 우리가 그의 입장이 되어보질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캐서린을 놓칠수밖에 없었던 그의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2010/12/01]  
이슬 :: 어느 가사엔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다는데, 제몸 불살라 혹은 마음에 불을 지펴 사랑을 하는 게 두렵습니다. 투사된 사랑이 회수되지 못할까 하는 두려움이랄까요.  [2010/12/12]
이슬 :: 죽을 줄 알고 불로 뛰어드는 불나방과 히스클리프의 사랑이 범인에게 두려움과 나약함을 동시에 보여줍니다. 라디오처럼 단추를 눌렀다 켜면 사랑하고 감정이 사그러드는 그런게 아닌.  [2010/12/12]
류지희 :: 사랑도 욕망과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루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른 거라고 생각해요.  [2010/12/15]
mgbpho :: KbFKUrMBUV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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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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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성
  2010/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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