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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폭풍의 언덕 17장 발제글 (늦어서 매우 죄송합니다)

Name		이용범

Wuthering Heights Ch.17
`96 이 용 범

1. 줄거리

        장례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Isabella가 숨을 몰아쉬며, 히스테리컬한 웃음과 함께 Thrushcross Grange에 들이 닥친다. 엉망이 되어버린 옷가지와 귀밑에서부터 흐르는 피가 겨울바람에 굳어진 모습을 한 채, 오빠 Edgar가 잠들 시각에 맞춰 온 그녀는 Nelly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Hindley와 Heathcliff의 충돌이 매우 격했음을 말하기 시작한다. Isabella의 말에 의하면, Hindley는 Catherine의 장례식 동안은 취하지 않고 정신을 차리고 있으려고 했으나, 그렇게 하지 못하고, 아침부터 폭음을 한 뒤, Isabella에게 Heathcliff를 저격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Isabella는 Hindley의 계획을 Heathcliff에게 알렸으며, 창문 너머로 검이 달린 총을 겨누고 있던 Hindley를 보고 Heathcliff가 총을 부여잡자 오발된 탄환에 Hindley는 손목에 상처를 입게되었으며, Heathcliff는 계속해서 Hindley를 구타하였다. 다음날 아침 Isabella는 술에 취해 전날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Hindley에게 상황을 설명해준다. 이를 듣고 격분한 Hindley는 Heathcliff에게 다시 싸움을 걸고자 한다. 또한 Isabella는 자신이 입은 상처가 Heathcliff가 던진 나이프 때문이었음을 설명한다.

        Nelly를 만나고 이내 영국으로 떠난 Isabella는 Heathcliff의 아들 Linton을 출산한다. 그 후 약 12년간 그녀는 Nelly와 서신왕래만을 하며 지낸다. 그러나 Heathcliff는 그녀의 소재를 파악하고 있었으며, 그의 아들의 존재 또한 알고 있었음이 들어난다. 그러나 Heathcliff는 그들을 바로 찾아 나서지 않는다. Linton이 12살 되던 해 Isabella가 죽게된다.

        Catherine이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여 만에 Hindley도 알코올과 함께 생을 마감하게 된다. Nelly는 장례식이 돌아가는 상황을 살펴보고, 어린 Hareton을 Thrushcross Grange로 되돌려오기 위해 Wuthering Heights로 간다. 그곳에서 그녀는 Hindley가 큰 빚을 지고 죽었으며, Hindley의 술값과 놀음 빚을 대준이가 바로 Heathcliff이며, 그 빚의 대가로 Wuthering Heights가 완전하게 Heathcliff의 소유가 되었음에 경악하게 된다. 또한 Heathcliff는 Hareton을 자신이 키울 계획이라고 말하면서 Nelly와 함께 Thrushcross Grange로 돌려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또한 Heathcliff는 그의 아들인 Linton도 앞으로 언젠가 때가되면 되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넌지시 밝힌다.

        이에 Nelly는 그 지역에서 가장 훌륭한 신사가 되어야할 Hareton이 한낱 하인에 불과한 신분으로 전락하게 된 것을 Lockwood에게 한탄한다.

2.주요장면

1) 319쪽 26행 - 320쪽 2행
add to this a deep cut under one ear, which only the cold prevented from bleeding profusely, a white face scratched and bruised, and a frame hardly able to support itself through fatigue;
- Nelly가 본 Isabella의 모습. 초반부에는 설명이 없어 그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다가, 결국 Heathcliff가 던진 나이프에 한쪽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음을 알 수 있다. Heathcliff의 잔인성이 극명하게 나타남.

2) 320쪽 28행 - 321쪽 4행
...Oh, give me the poker! This is the last thing of his I have about me”: she slipped the gold ring from her third finger, and threw it on the floor. “I'll smash it!” she continued, striking it with childish spite, “and then I'll burn it!” and she took and dropped the misused article among the coals...
- 마지막 물건, “반지”를 버리다. Heathcliff에 대한 분노가 폭발하면서 끼고 있던 반지를 불속에 던지는 장면으로, 반지를 버리는 것은 암시적으로 Heathcliff에게 품었던 사랑의 마음 전부를 버리는 것임을 생각하게 한다.

3) 323쪽 9행 - 12행
... Catherine had an awfully perverted taste to esteem him so dearly, knowing him so well. Monster! would that he could be blotted out of creation, and out of my memory!”
- Catherine은 어떻게 Heathcliff 같은 사람을 소중하게 여겼을까? Isabella의 말을 통해 Heathcliff에 대한 Isabella의 증오심뿐만 아니라, Heathcliff와 Catherine과의 사랑이 각별했음을 암시한다.

4) 324쪽 8행 - 14행
“Yesterday, you know, Mr. Earnshaw should have been at the funeral. He kept himself sober for the purpose - tolerably sober; not going to bed mad at six o'clock and getting up drunk at twelve. Consequently, he rose, in suicidal low spirits, as fit for the church as for a dance; and instead, he sat down by the fire and swallowed gin or brandy by tumblerfuls.
- 동생의 장례식 날 오빠 Hindley의 행적으로, Hindley의 인간성과 자제하지 못하는 술로 결국 인생을 망쳐버릴 것 이란 걸 뻔히 알 수 있게 해준다.

5) 324쪽 19행 - 325쪽 7행
...He has just come home at dawn, and gone up-stairs to his chamber; looking himself in - as if anybody dreamt of coveting his company! There he has continued, praying like a Methodist: only the deity he implored is senseless dust and ashes; and God, when addressed, was curiously confounded with his own black father! After concluding these precious orisons - and they lasted generally till he grew hoarse and his voice was strangled in his throat - he would be off again; always straight down to the Grange!...
- Hindley와 대조되는 Heathcliff의 행적으로, 사악함 뒤에 숨겨진 모습(Catherine의 명복을 비는 장면)에서는 Heathcliff에 대한 연민과 동정을 느끼게 하면서도, 그의 삐뚤어진 모습들은 과연 Heathcliff가 정상인인가 하는 의심의 더욱 떨칠 수 없게 한다.

6) 328쪽 11행 - 329쪽 1행
“‘Treachery and violence are a just return for treachery and violence!’ cried Hindley. ‘Mrs. Heathcliff, I'll ask you to do nothing; but sit still and be dumb. Tell me now, can you? I'm sure you would have as much pleasure as I in witnessing the conclusion of the fiend's existence; he'll be YOUR death unless you overreach him; and he'll be MY ruin. Damn the hellish villain! He knocks at the door as if he were master here already! Promise to hold your tongue, and before that clock strikes - it wants three minutes of one - you're a free woman!’
- 이사벨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끝내 Heathcliff에 대한 무력적 복수를 다짐하는 Hindley의 말. 앞으로 발생할 Hindley와 Heathcliff의 충돌을 암시하면서, 바로 앞부분에 나타나는 Isabella의 행동을 통해 Isabella의 인륜에 관한 도덕성 또한 알 수 있다.

7) 332쪽 1행 - 8행
'I'm afraid, Ellen, you'll set me down as really wicked; but you don't know all, so don't judge. I wouldn't have aided or abetted an attempt on even HIS life for anything. Wish that he were dead, I must; and therefore I was fearfully disappointed, and unnerved by terror for the consequences of my taunting speech, when he flung himself on Earnshaw's weapon and wrenched it from his grasp.
- 아무리 Heathcliff라 하더라도 사람을 죽일 수는 없다는 Isabella의 말을 통해 그녀의 도덕성을 알 수 있게 해주며, 17장의 대부분을 이끌어가는 화자의 역할로서도 그녀를 믿음직한 인물로 인정할 수 있게 해준다.

8) 334쪽 1행 - 7행
“Heathcliff gave him a push on to his knees in the middle of the blood, and flung a towel to him; but instead of proceeding to dry it up, he joined his hands and began a prayer, which excited my laughter from its odd phraseology. I was in the condition of mind to be shocked at nothing: in fact, I was as reckless as some malefactors show themselves at the foot of the gallows.
- 피가 낭자한 바닥에 내동댕이쳐진 조셉의 모습을 보면서 아무감각이 없어진 듯한 Isabella의 모습을 통해, 그녀 또한 극한의 상태에 다달았음을 알 수 있고 Heathcliff와 관계가 끝에 다달았음을 알 수 있다.

9) 336쪽 18행 - 21행
..."but what misery laid on Heathcliff could content me, unless I have a hand in it? I'd rather he suffered less, if I might cause his sufferings and he might KNOW that I was the cause. Oh, I owe him so much....
- 인륜을 버리지 못하는 이성적인 면을 보여주던 Isabella마져도 Heathcliff에 대한 분노와 증오심이 극에 달하자, 아무리 약한 복수라도 자신의 이름으로 해야만 속이 시원 할 것이라 말하는 장면.

10) 339쪽 19행 - 340쪽 3행
“The back of the settle and Earnshaw's person interposed between me and him; so instead of endeavouring to reach me, he snatched a dinner-knife from the table and flung it at my head. It struck beneath my ear, and stopped the sentence I was uttering; but, pulling it out, I sprang to the door and delivered another; which I hope went a little deeper than his missile....
- 장 초반에 나타난 Isabella의 귀가 찢어진 모습에 대한 이유. 아녀자에게 나이프를 던질 만큼 잔인한 Heathcliff의 모습을 통해, 과연 Catherine에 대한 사랑조차도 정상적인 것인가 하는 의심을 갖게 한다.

11) 341쪽 24행 - 25행
“But I'll have it,” he said, “when I want it. They may reckon on that!”
- 자신의 아들 Linton을 언젠가는 자신이 원할 때 데려오겠다는 Heathcliff의 말이 소름 돋게 하는 장면. 잔인함이 또 다시 언제 어떻게 발현될지 모른다는 것은 공포심을 더욱 자극한다.

12) 342쪽 19행 - 24행
...But he was too good to be thoroughly unhappy long. HE didn't pray for Catherine's soul to haunt him. Time brought resignation, and a melancholy sweeter than common joy. He recalled her memory with ardent, tender love, and hopeful aspiring to the better world; where he doubted not she was gone....
- 부인을 잃은 Edgar의 모습을 설명하는 장면. 잠시 동안의 시름과 방황을 접고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온 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Isabella와 Edgar의 행동을 통해 볼 때, Linton 가문은 대체로 이성적이며 도덕적이었다는 결론은 내릴 수 있다. Wuthering Heights의 풍경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13) 347쪽 7행 - 18행
“Correctly,” he remarked, “that fool's body should he buried at the cross-roads, without ceremony of any kind. I happened to leave him ten minutes yesterday afternoon, and in that interval he fastened the two doors of the house against me, and he has spent the night in drinking himself to death deliberately! We broke in this morning, for we heard him sporting like a horse; and there he was, laid over the settle: flaying and scalping would not have wakened him. I sent for Kenneth, and he came; but not till the beast had changed into carrion: he was both dead and cold, and stark; and so you'll allow it was useless making more stir about him!”
- 결국 폐인의 모습으로 숨을 거둔 Hindley의 비참하 말로와 이를 대하는 Heathcliff의 모습을 통해 그의 사악함과 이제는 결국 악의 소굴로 변해버린 Wuthering Heights를 떠올릴 수 있다.

14) 348쪽 12행 - 15행
“Now, my bonny lad, you are MINE! And we'll see if one tree won't grow as crooked as another, with the same wind to twist it!”
- Heathciff가 Hareton 에게 하는 말. 과연 Heathcliff의 저주가 대를 넘어서 까지 계속되는 것인가 하는 질문을 하게 한다.

3. 본인생각

        17장은 Heathcliff가 Wuthering Heights을 완벽하게 손에 넣는다는 큰 사건을 포함하고 있다. 초반부 Isabella의 엉망이된 모습과 그녀의 말을 통해 드러나는 Catherine의 장례식날 보여지는 Heathcliff와 Hindley의 대조적인 모습을 통해 각 인물을 인간성을 알 수 있으며, 드러난 많은 악행들을 통해 과연 Heathcliff의 사랑이 정상인의 것인가하는 의심을 더욱 증폭시키는 장이다. 두 인물 뿐아니라, Isabella와 Edgar의 행동과 언행을 통해 Wuthering Heights의 Heathcliff와 Catherine의 이미지가 폭풍같다면 이에 대조적로 잔잔하고 이성적인 Thrushcross Grange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어다.
  또한 Hareton과 자신의 아들 Linton에 대해 언급하는 Heathcliff를 통해 앞으로 펼쳐질 사건들이 대를 넘어서 어떻게 전개 될 것 인가를 생각게 하는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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