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tal 2399articles, Now page is 5 / 120pages


View Article

Subject		폭풍의 언덕 15장 수정본 (필독)

Name		김병모

Wuthering Heights Chapter 15
행정학과 김병모

1. 줄거리 요약
Heathcliff의 반강제적 부탁에 Nelly는 Catherine과의 만남을 주선하게 된다. 나흘 후 일요일날 가족들 모두 교회로 예배를 간 틈을 타 Nelly는 Catherine에게 Heathcliff의 편지를 전한다. 그리고 Heathcliff는 집안이 빈 것을 알고 안으로 들어와 Catherine을 만난다. 둘은 서로의 사랑을 토로하고 Heathcliff는 Catherine의 죽음을 감지한다. Nelly가 Edgar의 귀환을 알리고 Heathcliff는 돌아가려 하지만 Catherine이 그녀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고 Heathcliff를 붙잡는다. 결국 Heathcliff는 남고 Edgar와 만나게 된다. Heathcliff의 품안에서 Catherine이 실신해 있는 것을 본 Edgar는 Heathcliff의 말에 따라 분노보다 Catherine을 간호하고 Heathcliff는 Nelly에게 Catherine의 안부를 내일 집 밖 정원에서 듣겠다는 약속을 받고 자취를 감춘다.

2. 주요 장면 선정
1) 297쪽 9행 ~ 10행
Nelly로부터 약속을 받고도 기다리지 못하고 Thrushcross Grange를 어슬렁거리는 Heathcliff를 통해 그의 Catherine에 대한 사랑, 집착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는 대목.
I knew, as well as if I saw him, that Mr, Heathcliff was about the place.
저는 히스클리프를 본 것은 아니었지만 그가 부근에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2) 299쪽 2행 ~ 4행
Catherine의 죽음이 직접적으로 암시된 표현.
I should think-refuted more tangible proofs of convalescence, and stamped her as one doomed to decay.
명백히 회복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곧 죽을 사람이구나 하는 강렬한 느낌을 전달했지요.

3) 299쪽 9행 ~ 15행
Catherine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알지 못하는 Edgar의 무지를 보여주는 대목.
he would spend many an hour in trying to entice her attention to some subject which had formerly been her amusement. She was conscious of his aim, and in her better moods endured his efforts placidly, only showing their uselessness by now and then suppressing a wearied sigh, and checking him at last with the saddest of smiles and kisses.
그녀는 책을 읽는다든가 무슨 일이든 해서 기분 전환을 하려고 하지 않아, 린튼 씨는 몇 시간이고 무엇이든 아내가 이전에 즐겨 했던 일에 관심을 갖도록 하려고 애를 썻지요. 그녀도 그가 왜 그러는지 알기에, 기분이 좀 좋을 적에는 남편이 애 쓰는 대로 가만히 있다가, 이따금 지친 한숨으로 그 모든 것이 부질없음을 보여 주고, 결국에 가서는 그지없이 슬픈 미소나 키스로 그만하게 만드는 거에요

4) 301쪽 10행 ~ 18행
Heathcliff와 Catherine의 재회 장면으로서 둘의 격렬한 사랑이 묘사되며 Heathcliff가 Catherine의 죽음을 감지하는 장면.
He neither spoke nor loosed his hold for some five minutes, during which period he bestowed more kisses than ever he gave in his life before, I dare say: but then my mistress had kissed him first, and I plainly saw that he could hardly bear, for downright agony, to look into her face. The same conviction had stricken him as me, from the instant he beheld her, that there was no prospect of ultimate recovery there-she was fated, sure to die.
"Oh, Cathy! Oh, my life! how can I bear it?"
그는 오 분쯤은 말도 하지 않고 껴안은 팔을 풀지도 않은 채, 아마 그가 평생 한 것 보다 더 많은 키스를 퍼부었던 것 같아요. 그러나 키스를 먼저 한 것은 린튼 부인이었지요. 히스클리프는 너무 마음이 아파서 차마 그녀의 얼굴을 똑바로 보지 못하는 게 분명하더라고요. 그녀를 보는 순간, 제가 그렇게 생각하듯이 결국 회복 가망성이 없다는 것- 그리고 곧 죽을 것이라는 확신이 그의 가슴을 때린 거지요.
"아 캐시 ! 내 생명보다 소중한 당신! 내가 어떻게 견딜수 있겠어?"

5) 301쪽 24행 ~ 302쪽 4행
Catherine의 변덕스러운 성격이 나타나는 대목.
"Whats now?" said Catherine, leaning back, and returning his look with a suddenly clouded brow: her humour was a mere vane for constantly varying caprices.
"You and Edgar have broken my heart, Heathcliff! and you both came to bewail the deed to me, as if you were the people to be pitied! I shall not pity you, not I. You have killed me-and thriven on it"
"이건 또 뭐람" 캐서린은 이렇게 말하고, 몸을 뒤로 젖히면서 갑자기 이마를 찌푸리더니 그를 마주 바라보았어요. 풍향계처럼 변화무쌍한 변덕에 기분이 좋다 말다 하곤 했거든요.
"히스클리프, 너하고 에드거가 내 가슴을 찢어 놓았어! 그러면서도 둘 다 불쌍한 건 자기들인 양 나한테 와서 그 일을 애통해 하는 거야! 나는 널 불쌍하게 생각하지 않겠어. 않고 말고. 넌 날 죽였어."

6) 304쪽 8행 ~ 22행
Catherine의 몰골에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는 Heathcliff의 배려가 나타나지만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미성숙하고 이기적인 Catherine의 성격 묘사가 나타나고 Catherine의 죽음의 원인은 마음의 병에 있다는 것도 암시하고 있는 장면이다.
Heathcliff went to the back of her chair, and leant over, but not so far as to let her see his face, which was livid with emotion. She bent round to look at him. He would not permit it. Turning abruptly, he walked to the fireplace, where he stood, silent, with his back towards us. Mrs. Linton's glance followed him suspiciously. Every movement woke a new sentiment in her. After a pause and a prolonged gaze she resumed, addressing me in accents of indignant disappointment,
"Oh, you see, Nelly, he would not relent a moment to keep me out of the grave!
That is how I'm loved! Well, never mind. That is not my Heathcliff. I shall love mine yet, and take him with me; he's in my soul. And," added she musingly, "the thing that irks me most is this shattered prison, after all. I'm tired of being enclosed here.
히스클리프는 그녀의 의자 등뒤로 가서 허리를 굽혔지만 그녀에게 얼굴이 보일만큼 굽히지는 않았습니다. 그의 얼굴은 감정에 복받쳐 납빛이 되었지요. 그녀는 그를 보려고 고개를 돌리자, 그는 얼굴을 보이지 않으려고 갑자기 돌아서더니 벽난로 쪽으로 걸어가서 우리에게 등을 돌린 채 말없이 서 있었어요. 린튼 부인은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그를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 거동 하나하나가 그녀의 가슴 속에 새로운 감정을 일깨웠나 봅니다. 한참을 말없이 바라본 다음 실망과 분노가 담긴 어조로 제게 말하더군요.
"저렇다니까 넬리! 내 생사가 달려 있어도 잠깐도 성질을 누그러뜨리지도 않는다니까! 내가 받는 사랑이 저런 거야! 하지만 괜찮아! 저게 나의 히스클리프는 아니니까. 나는 그래도 내 히스클리프를 사랑할 거고, 저승까지도 데리고 갈 거야 - 그는 내 영혼 안에 있다니까."
그리고 생각에 잠긴 채 이렇게 덧붙였습니다. "제일 견디지 못하겠는 건 결국 이 부서진 감옥이야. 여기 갇혀 있는 데 지치고 지쳤어"

7) 305쪽 17행 ~ 20행
Catherine이 혼수에 빠지자 거의 반미치광이가 된 Heathcliff를 묘사한 대목이다. Catherine에 대한 사랑과 집착이 얼마나 강한지 느낄 수 있다.
He flung himself into the nearest seat, and on my approaching hurriedly to ascertain if she had fainted, he gnashed at me, and foamed like a mad dog, and gathered her to him with greedy jealousy.
그는 제일 가까운 의자에 몸을 던졌고, 그녀가 까무러쳤는지 보려고 제가 급히 달려가자, 저를 향해 이를 갈며 미친개처럼 입에 거품을 물고, 행여 뺏길세라 욕심 사납게 그녀를 끌어당기는 거예요.

8) 305쪽 29행 ~ 306쪽 14행
이 장의 핵심 장면으로 Heathcliff의 절규에 가까운 사랑의 고백.
"You teach me now how cruel you've been-cruel and false. Why did you despise me? Why did you betray your own heart, Cathy? I have not one word of comfort. You deserve this. You have killed yourself. Yes, you may kiss me, and cry, and wring out my kisses and tears; they'll blight you-they'll damn you. You loved me; then what right had you to leave me? What right-answer me-for the poor fancy you felt for Linton? Because misery, and degradation, and death, and nothing that God or Satan could inflict would have parted us, you, of your own will, did it. I have not broken your heart-you have broken it; and in breaking it, you have broken mine. So much the worse for me that I am strong. Do I want to live? What kind of living will it be when you- Oh God! would you like to live with your soul in the grave?"
"네가 얼마나 잔인했는지, 얼마나 잔인하게 날 배반했는지, 내게 알려 준 거야. 왜 날 천하다고 얕보았어? 왜 네 마음을 배반한 거야, 캐시? 한마디도 위로의 말을 할 수 없어-이런 일을 당해도 싸. 네가 너 자신을 죽인 거야. 그래, 내게 입을 맞추고 울어. 내게서도 입맞춤과 눈물을 쥐어 짜 가라구. 내 입맞춤과 눈물이 널 말려 죽일 테니- 널 저주할 거란 말이야. 넌 날 사랑했어-그러면서 무슨 권리로 날 버린거야? 무슨 권리로-대답해 봐, 린튼에게 하찮은 호의를 느꼇기 때문에? 가난도, 신분의 전락도, 죽음도, 그리고 신이나 악마가 우리에게 가할 수 있는 어떤 것도 우리 사이를 갈라놓을 수 없었는데, 네가, 나서서 그렇게 한 거야. 날 버린 거라구. 내가 네 마음을 찢어 놓은 게 아니라-너 자신이 찢어 놓았어-그리고 그렇게 해서 내 가슴도 찢어 발긴 거야. 내가 건강한 만큼 더 나쁘지. 내가 살고 싶은 줄 알아? 그게 도데체 어떤 삶이겠어? 너 같으면 영혼을 무덤에 묻고 살고 싶겠어? 오 하나님!"

9) 306쪽 20행 ~ 22행
Catherine의 Heathcliff에 대한 극한의 애정 묘사.
"Kiss me again; and don`t let me see your eyes! I forgive what you have done to me. I love my murderer-but yours! How can I?"
"다시 내게 입을 맞춰 줘. 그러나 그 눈을 보지 않게 해 줘. 난 나의 살인자를 사랑하는거야. 그렇지만 네 살인자는! 어떻게 그자를 용서할 수 있겠어?"

10) 308쪽 4행 ~ 10행
자신의 죽음을 확신하고 Heathcliff를 잡는 Catherine과, 죽음을 각오하고 이에 응하는 Heathcliff. 죽음도 가르지 못하는 사랑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No!" she shrieked. "Oh, don`t, don`t go. It is the last time! Edgar will not hurt us. Heathcliff, I shall die! I shall die!"
"Damn the fool! There he is." cried Heathcliff, sinking back into his seat.
"Hush, my darling! Hush, hush, Catherine! I will stay. If he shoot me so, I `d expire with a blessing on my lips."
"안돼!" 캐서린은 날카로운 비명을 질렀어요. "아, 가지 마. 가지 말라구. 이게 마지막이야. 에드거도 우리를 어쩌지는 않을 거야. 히스클리프, 나는 죽을거야! 난 죽는단 말야!"
"빌어먹을 녀석 같으니. 저기 오는군." 히스클리프는 이렇게 내뱉고는 의자에 털썩 주저않았습니다. "쉿, 내 사랑, 가만! 가만히!여기 있겠어. 이대로 그 놈에게 총을 맞는다 해도 축복의 기도를 하고 숨을 거들 참이니까!"

3. 생각거리+본인의 생각

죽음을 앞 둔 연인을 보는 느낌이 어떨까? 온 세상이 증오될만큼 고통스러울 것이다. 하지만 그 당사자 앞에서 이런 고통을 숨겨야하는 것.. 개인적으로 Catherine은 Heathcliff의 사랑을 받기에는 부적합이라 생각한다. 사랑의 깊이가 문제가 아니다. Catherine 또한 자신보다 더 Heathcliff를 사랑하고 있을지 모르나 문제는 Catherine의 사고방식이다. 정신질환의 휴유증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랑에 관한 사고가 어린애 같다. 어찌 보면 Catherine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Heathcliff가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Catherine과 Heathcliff 서로 정말 사랑했는데도 불구하고 둘은 인위적인 제도에 얽매이지 않았는데도 육체적 사랑에 관해서 전혀 언급이 없는 것, 둘이 어디 도망가자 라는 식의 도피도 전혀 언급이 되지 않는 것도 Catherine의 의식구조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Heathcliff가 이것에 관해 분개하거나 불만을 토로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기에 개인적인 생각에 그친다. 한편으로 Catherine과 Heathcliff가 도피를 시도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Name :

Memo :

Pass :

Prev	교수님 1교시만 10교시로 변경된다는데요..	영어독해학생	2003/11/04

Next	(영어독해) 과제안내	박종성	2003/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