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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Whthering Heights 27장 발제문

Name		최정윤

Wuthering Heights - ch. 27                                                              200100501 최정윤

1. 줄거리
린튼씨의 병세는 심하게 악화되어 간다. 이를 알아챈 캐서린은 조금도 아버지 곁을 떠나려 하지 않지만, 린튼씨는 사촌이라도 만나면 기분전환이 되리라 믿고 캐서린을 내보낸다. 8월의 황금같은 오후에 캐서린은 넬리와 함께 약속장소로 나간다. 먼저 기다리던 린튼은 어쩐 일로 활기있게 캐서린을 맞이하지만, 기뻐서가 아니라 아버지 히스클리프에 대한 두려움에 의한 것이었다. 아버지를 간호하기도 바쁜 캐서린은 자신을 불러 내놓고는 뭔가를 숨기며 두려워 떨고있는 린튼에게 비굴하다며 경멸의 말을 한다. 하지만 린튼이 극도로 괴로워하며 우는 것을 보자 마음을 돌이켜 걱정한다. 그 때 바스락 거리는 소리에 쳐다보니 히스클리프가  그들 가까이에 다가와 있었다. 린튼의 애원을 뿌리치지 못한 캐서린은 넬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워더링 하이츠를 방문하고 그 곳에 넬리와 함께 갇히게 된다. 히스클리프는 열쇠를 달라고 반항하는 캐서린의 양쪽 뺨을 무섭게 때린다. 자신을 꾀어 의도적으로 워더링 하이츠로 유인한 린튼의 비열함에 캐서린은 비위가 뒤집힐 정도였다. 그리고 린튼에게 자신과 린튼을 결혼시켜려는 히스클리프의 계획을 듣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찾고있을 아버지만을 걱정하는 캐서린은 히스클리프에게 애원해보기도 하지만, 그는 에드거가 심란해 할 것을 생각하며 희열을 느낀다. 캐서린은 데려가고 넬리는 혼자 방에 5일동안 갇혀있게 되는데, 매일 아침에 한번씩 음식을 가져다 주는 헤어튼 만을 볼 수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헤어튼은 아무런 말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

2. 중요장면
1) 476:1~4
Seven days glided away, every one marking its course by the henceforth rapid alteration of Edgar Linton's state. The havoc that months had previously wrought was now emulated by the inroads of hours.
린튼의 병세가 급격하게 심해지고 있다.

2) 479:1~20
"Nonsense!" cried Catherine in a passion. "Foolish, silly boy! And there! he trembles, as if I were really going to touch him! You needn't bespeak contempt, Linton; anybody will have it spontaneously at your service. Get off! I shall return home. It is folly dragging you from the hearthstone, and pretending -- what do we pretend? Let go my frock! If I pitied you for crying and looking so very frightened, you should spurn such pity. -- Ellen, tell him how disgraceful this conduct is. -- Rise, and don't degrade yourself into an abject reptile -- don't!"
캐시는 뭔가를 숨기고 두려워만 하는 린튼을 보고 파충류 같다는 경멸의 말을 퍼붓고 있다.

3) 482:12~17
Linton had sunk prostrate again in another paroxysm of helpless fear, caused by his father's glance towards him, I suppose; there was nothing else to produce such humiliation. He made several efforts to obey, but his little strength was annihilated for the time, and he fell back again with a moan.
아버지의 손길이 닿자 심하게 두려워하는 린튼의 모습이 너무나 잘 나타나 있다. 옆에서 보기 안쓰럽고 비참해서 보기 힘든 만큼 극에 달한 공포에 질려있다.

4) 484:20~24
How she does stare! It's odd what a savage feeling I have to anything that seems afraid of me. Had I been born where laws are less strict and tastes less dainty, I should treat myself to a slow vivisection of those two as an evening's amusement."
법이 덜 엄하다면 캐시와 린튼을 하루 저녁에 심심풀이로 생체 해부하는 즐거움을 누릴텐데...라고 히스클리프가 말하고 있다. 그의 잔인함이 어느 정도인지 알게 해주는 말이다.

5) 485:22~486:4
Catherine was too intent on his fingers to notice his face. He opened them suddenly, and resigned the object of dispute; but ere she had well secured it, he seized her with the liberated hand, and pulling her on his knee, administered with the other a shower of terrific slaps on both sides of the head, each sufficient to have fulfilled his threat, had she been able to fall.
열쇠를 달라고 반항하는 캐시를 히스클리프가 심하게 때리는 장면이다. 그의 잔인함이 나타난다.

6) 487:23~26
"Give me some tea -- I'm thirsty -- and then I'll tell you," he answered. -- "Mrs. Dean, go away. I don't like you standing over me -- Now, Catherine, you are letting your tears fall into my cup. I won't drink that. Give me another."
집에 돌아와 180도 변한 린튼의 비열한 모습이 볼 수 있다.

7) 492:3~6
Send Ellen, then, to let papa know I'm safe!" exclaimed Catherine, weeping bitterly; "or marry me now. Poor papa! -- Ellen, he'll think we're lost. What shall we do?"
자신의 상황보다 아버지를 더 걱정하는 캐시의 마음이 잘 나타나 있다.

8) 493:20~494:1
Mr. Heathcliff, you're a cruel man, but you're not a fiend; and you won't, from mere malice, destroy irrevocably all my happiness. If papa thought I had left him on purpose, and if he died before I returned, could I bear to live? I've given over crying, but I'm going to kneel here at your knee; and I'll not get up, and I'll not take my eyes from your face till you look back at me! No, don't turn away -- do look! You'll see nothing to provoke you. I don't hate you.
히스클리프가 잔인하긴 하지만 악마는 아닐 거라며 그를 설득하고 있다. 히스클리프 같은 사람에게도 마지막 희망을 버리지 않는 캐시는 사람을 귀하게 여길줄 아는 성품을 갖고 있다.

3. 감상 및 생각거리
27장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린튼 히스클리프의 비열함에 대한 실망과 안타까움이다. 아버지의 손길이 닿기만해도 벌벌 떠는 그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움을 금하지 못했다.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것만큼 무섭고 동시에 슬픈 일은 없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 대상이 아버지라는 것이 그 안타까움을 더 크게 했다. 하지만 워더링 하이츠에 돌아와서 캐서린이 맞고 있는 모습을 그저 지켜보는 것이나 캐서린의 눈물이 들어간 차를 다른 것으로 바꾸어 달라는 그의 비열함에 놀랐다. 캐서린이 괴로워하고 슬퍼하는 모습에 어떤 죄책감도 느끼지 않고, 그저 자신의 벌이 옮겨졌다는 것에 다행스러워 하고있는 것이다. 이 장에서도 역시 히스클리프의 잔인함이 드러난다. 그것은 새로울 것이 없지만 캐시의 양쪽 뺨을 마구 때리는 그의 모습을 보고 캐서린에 대한 그의 사랑이 의심스러워졌다. 그래도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그녀의 딸인데... 히스클리프가 캐시를 보면서 캐서린의 모습을 발견할 때면 어떤 느낌이 들지도 몹시 궁금했다. 처음에 히스클리프의 복수를 보면서 정말 캐서린을 사랑했기 때문에 라고 생각해서 이해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히스클리프를 도덕적 잣대로 정죄하기 보다는 한 여자를 열정적으로 사랑한 한 남자로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의 복수에 캐시까지 도구로 이용되는 것을 보면서 그의 사랑이 보잘것없어 보인다. 히스클리프가 복수를 중간에 그만 두었다면 많은 도덕적 결점에도 불구하고, 그의 사랑만큼은 그래도 대단하다고 인정했을 것이다. 에밀리 브론테가 두 남녀의 대단한 사랑만을 말하고 싶었다면 히스클리프의 복수를 여기까지 끌고 오지는 않았을 것이다.


최정윤	::	늦었습니다 죄송합니다	[2003/1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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