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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17장 발제글 (이선정)

Name		이선정

Wuthering Heights 17장       이선정

1. 줄거리

Catherine의 장례식이 얼마 지나지 않아, Isabella는 Wuthering Heights로부터 도망쳐나와 엉망이 된 모습으로 Thrushcross Grange에 들이 닥친다. 그녀는 Nelly에게 떠날 채비를 요청하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Isabella의 말에 의하면, Hindley는 술을 삼가다 결국 폭음을 한 뒤, Isabella에게 Heathcliff에게 복수하기 위해 총으로 쏴죽일 것이라고 말한다. Heathcliff의 목숨을 뺏는 일에 동조할 수 없었던 Isabella는 Hindley의 계획을 Heathcliff에게 알렸으며, 창문 너머로 칼이 달린 총을 겨누고 있던 Hindley를 보고 Heathcliff가 총을 부여잡다 총에 달린 칼이 접히는 바람에 Hindley는 팔목에 상처를 입고 피흘리며 쓰러지며, Heathcliff는 쓰러진 Hindley를 난폭하게 구타한다. 다음날 아침, Isabella는 전날의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Hindley에게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를 듣고 격분한 Hindley는 Heathcliff다시 싸움을 걸고자 하고 또한 Isabella는  Heathcliff에게 악담을 하다 그가 던진 나이프에 귀밑에 박혀 상처가 나게 되었고 그 길로  Thrushcross Grange로 오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이내 영국으로 떠난 Isabella는 Heathcliff의 아들 Linton을 출산한다.
Catherine이 세상을 떠난 지 6개월여 만에 Hindley도 죽게 된다. Nelly는 Hindley의 술값과 놀음 빚을 대준 대가로 Wuthering Heights가 완전하게 Heathcliff의 소유가 되었음을 알고 경악하게 된다. 또한 Heathcliff는 Hareton을 자신이 키울 것이라고 말하면서 Nelly와 함께 Thrushcross Grange로 돌려보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며, 그의 아들인 Linton도 언젠가 때가되면 되찾아오겠다는 의지를 밝힌다. 이어 Nelly는 Heathcliff 손에서 한낱 하인에 불과한 채 부당한 대접을 받는 것조차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는 Hareton의 처지를Lockwood에게 한탄한다.

2. 주요장면

1) 320: 끝에서 3줄 ~ 321: 4
But, for all that, I was not going to sympathise with him - the brute beast! Oh, give me the poker! This is the last thing of his I have about me" :［···］striking it with childish spite, “and then I'll burn it!” and she took and dropped the misused article among the coals.
Heathcliff와 관련된 마지막 물건인 반지를 버리는 장면으로써 이제 그에게서 완전히 마음이 떠났음을 보여주는 장면.

2) 332: 9 ~19
"The charge exploded, and the knife, in springing back, closed into its owner's wrist. ［···］The ruffian kicked and trampled on him, and dashed his head repeatedly against the flag, holding me with one hand, meantime, to prevent me summoning Josept.
총에 달린 칼에 상처를 입고 출혈로 쓰러진 Hindley를 정신없이 패는 장면으로, Heathcliff가 얼마나 Hindley를 죽이고 싶은 마음(복수심)이 크다는 것과 그의 극도의 잔인성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3)  334: 1~7
he joined his hands and began a prayer, which excited my laughter from its odd phraseology. I was in the condition of mind to be shocked at nothing: in fact, I was as reckless as some malefactors show themselves at the foot of the gallows.
피가 흥건한 그 소름끼치는 곳, 끔찍한 상황에서 Joseph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웃는 Isabella는 자신을 교수대 아래 태연히 서는 죄수에 빗대 표현한 것처럼 그녀가 얼마나 더한 고통을 겪으며 살아서 인지 감정이 무뎌진 모습을 볼 수 있다.

4) 342: 7~ 12
I saw it pleased him that his sister had left her husband; ［···］ that he refrained from going anywhere where he was likely to see or hear of Heathcliff.
   343: 5 ~ 7
but he never called it the name in full, as he had never called the first Catherine short; probably because Heathcliff had a habit of doing so.
Heathcliff를 만날 만한 장소나 소문이 들릴 것 같은 곳을 피하고, 자신의 딸인 Catherine이란 이름을 다 부르지 않고 줄여 불렀는 점에서 Edgar의 Heathcliff에 대한 질투심과 증오심이 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5) 343: 마지막 줄 ~ 344 : 9
When his struck, the captain abandoned his post; and the crew, instead of trying to save her, ［···］ they chose their own lots, and were righteously doomed to endure them.
Nelly가 Edgar와 Hindley의 경우를 난파한 배에 빗대어 두 사람을 비교한 장면. 같은 상황에 처했지만 극히 다르게 대처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에서 각자의 성격이 잘 드러난다.

6) 348: 12~ 15
“Now, my bonny lad, you are mine! And we'll see if one tree won't grow as crooked as another, with the same wind to twist it!”
Hareton을 자신이 힘들게 못살게 굴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냄으로써 앞으로 Hareton이 힘든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짐작할 수 있다.

7) 349: 13 ~ 350 끝까지
The guest was now the master of Wuthering Heights: he held firm possession, and proved to the attorney［···］ because of his friendlessness, and his ignorance that he has been wronged"
Heathcliff가 결국 Wuthering Heights의 주인이 되는 장면으로 그가 얼마나 철저하게 복수를 준비해 왔는지 느낄 수 있고, 현재 Hareton의 비참한 모습에서 Heathcliff가 대를 이어 복수를 하면서 아직 그 복수의 끝을 맺지 않았으며, 그가 얼마나 잔인한 사람인지 느낄수 있게 해준다.

3. 나의 생각
Isabella에게 Heathcliff가 가장 사랑했던 존재에서 가장 증오하는 사람으로 변하는 걸 보면서, ‘사랑’이라는 존재가 한낱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이성까지 마비시켰다가 결국 ‘현실’이라는 틀에서 깨어나게 하여 고통을 주고 마는 잔인한 존재라 느껴지기도 했다. 그리고, Heathcliff를 보면서 ‘복수심’이라는 것이 사람을 극악무도하게 몰아갈 수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난 내가 받은 만큼 그 사람에게 고통을 돌려주는 것이 복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사람을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나에게서 지워버리고 자신이 자유로워짐으로써 진정한 복수이뤘다고 생각한다. 즉, ‘복수’에 자신을 구속하지 말고, 자신을 망치지 말라는 말이다. 여기서 Heathcliff는 철저히 자신을 잔인함과 비인간적인 극한의 모습으로 몰아가는 데, 이는 결국 자신의 마음속에 미움, 원한만을 가득 키워 스스로를 망치고만 불쌍한 존재라 생각되었다. 이 장에서의 Isabella와 Heathcliff를 보며 진정한 사랑의 결핍에서는 결국 ‘행복’이 존재할 수 없음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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